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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 600억 지원 결정
긴급 이사회 소집…매출채권 담보로 자금 수혈
기사입력 2016.09.22 04:05:45 | 최종수정 2016.09.22 04: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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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자회사 한진해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불거진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긴급 자금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요 항만에 발이 묶여 있는 한진해운 유랑화물 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찾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 매출채권(받을 외상값)을 담보로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한진해운이 현재 선적된 화물 운송을 마쳤을 때 받을 돈을 대한항공이 잡아두는 대신 현금 600억원을 쏴준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 현금성 자산 600억원은 이미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이사회 지원안을 법원에 제출해 허가를 받는 즉시 자금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 사재 출연(400억원)과 대한항공 지원을 합쳐 당초 계획했던 1000억원의 자금 지원 약속을 일단 지킬 수 있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운이 마비되면 정부가 도와줄 수밖에 없다는 안일한 생각이 이번에 국내 수출입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줬다"고 정면으로 비판하자 그동안 조기 지원안을 이행하는 데 큰 압박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도 대한항공 지원이 결정되자 산업은행 차원의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 규모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담보 가치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추가 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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